코스피가 소폭 올라 2600선에서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연합뉴스
올 12월 국내 증시의 상승 마감 가능성이 나왔다. 중간 배당이 늘어나고 상장사들이 배당 기준일 변경에 나서면서다. 다만 연초에는 연말 상승분을 되돌리는 하락이 나올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7일 12월 월간으로 국내 증시는 중간 배당이 늘어나고 상장사들이 배당 기준일 변경에 나서면서 2년 만에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체로 12월 주가가 강하면 다음 해 1월 주가 상승 강도가 둔화하거나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속도가 12월, 1월의 상승 강도를 결정한다고 본다”며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빠르다는 인식이 있어 상승 속도는 일부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출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아직 주식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다”며 “조정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