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린 상품 AI가 분석…KT, 홈쇼핑 마케팅 돕는다

지니TV 쇼핑 인사이트 출시
방송별 시청 실적·반응 분석

KT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자사 인터넷(IP)TV에서 송출되는 홈쇼핑 방송채널의 시청자 반응을 분석해 업체들이 상품 확보나 방송 편성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KT는 지니TV 홈쇼핑 방송사의 마케팅 지원용 플랫폼 ‘지니TV 쇼핑 인사이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니TV 쇼핑 인사이트는 홈쇼핑 방송채널별 시청자 수, 점유율, 유출과 유입, 시청시간, 반복 시청, 가구 특성, 편성 정보 등을 시각화해 해당 업체들에게 제공된다. 시청습관, 주문전화, 애플리케이션 접속 여부 등 시청자 반응도 알 수 있다.


KT는 내년 지니TV 쇼핑 인사이트로 구축한 홈쇼핑 이용 정보를 AI로 분석해 개인화한 추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KT는 또 홈쇼핑 17개 채널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쇼핑플러스’ 서비스도 시작했다. 기존 ‘쇼핑N혜택’ 서비스를 개편해 홈쇼핑별로 시청 예약, 특가 상품 확인, 인기 방송 다시보기 등 특화 기능을 추가했다. 지니TV 리모컨에 쇼핑플러스 바로가기 버튼도 제공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대한민국 대표 IPTV 사업자로서 약 950만 사용자 기반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홈쇼핑 사업자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로 홈쇼핑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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