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확인하고 음식 배송까지"…LG전자 '클로이' 로봇, 동남아 골프장 누빈다

LG전자가 골프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안내·배송 로봇 공급계약을 맺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로봇 서비스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사진은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의 안내 로봇과 배송로봇의 활동 영역이 동남아시아로 넓어진다.


LG전자는 최근 골프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2년간 1200여 대의 안내·배송 로봇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80억 원 수준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는 최대다. 앞서 지난해 7월 양 사는 ‘해외 골프 시장 확대 및 로봇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골프장 운영 솔루션 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등 동남아 6개국 골프장 사업 진입과 차별화를 위해 LG전자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에 주목했다. LG전자가 로봇과 솔루션을 판매하면 스마트스코어가 이를 설치, 운영하는 형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LG 클로이 서브봇은 골프장과 리조트·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과 만난다. 고객은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통해 골프장·호텔 체크인과 체크아웃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병원·F&B(식음료)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클로이 서브봇을 앞세워 북미·일본 등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동남아 골프장 버티컬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신사업 기획 및 개발 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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