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반에크·그레이스케일, CBOE에 BTC 현물 ETF 상장

출처=셔터스톡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 피델리티에 이어,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반에크도 거래소에 BTC 현물 ETF 상장을 마쳤다.


5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와 반에크는 CBOE 산하 BZX 거래소에 각각 ‘아크21셰어스 BTC ETF’와 ‘반에크 BTC 신탁’을 유가 증권으로 상장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BTC 신탁’을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Arca)에 등록했다. 세 운용사 모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가증권등록 신청서(8-A) 제출을 마친 상태다.


지난 3일에는 피델리티가 자사 BTC 현물 ETF인 ‘와이즈 오리진 BTC 신탁’을 BZX 거래소에 상장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비트와이즈가 NYSE Arca에 BTC 현물 ETF를 등록한 바 있다.



마이클 손넨신 그레이스케일 CEO·크레이그 살름 CLO X(구 트위터) 게시글. / 출처=코인텔레그래프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에 대한 첫 BTC 현물 ETF 심사를 앞두고, 여러 발행사가 잇따라 자사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투자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마이클 손넨신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와 크레이그 살름 최고법률책임자(CLO)는 X(구 트위터)에 “현재 양식을 작성 중”, “바쁜 일주일”이라는 모호한 의미의 게시글을 작성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단지 증권을 등록한 것”이라며 “투자자는 8-A 서류와 더불어 자율규제 관련 증권신고서류(19b-4), 신규주식공개 신청 서류(S-1)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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