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클린스만호, 이라크와 마지막 스파링

아시안컵 대비 오늘 10시 평가전
손흥민·황희찬 이어 이강인 합류

UAE 아부다비에서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UAE 아부다비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가운데).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이라크를 상대로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중동 팀과의 일전에 대비하는 게 목적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이라크는 63위다. 이라크와의 역대 전적은 8승 12무 2패다. 이라크전 패배는 1984년 LA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0대1로 패한 것이 마지막이다. 최근 40년 동안의 전적은 12전 5승 7무로 한국이 앞선다. 그러나 상당수 대회에서 중동 팀에 발목을 잡혔던 한국에 이라크는 더없이 좋은 스파링 상대다.


클린스만호는 이라크전에 ‘완전체’로 나선다. 지난해 12월 26일 국내파와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서울에서 먼저 훈련에 들어갔고 3일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에 입성하면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등 핵심 유럽파가 합류했다. 이어 5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가세하면서 26인의 완전체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1956년)인 한국은 1960년 2연패를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준우승(1972·1980·1988·2015년)만 4차례 기록했다. 64년 묵은 아시안컵 우승 한풀이에 나서는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 편성돼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3경기 모두 한국 시각 오후 8시 30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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