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브리핑] wETH·BAYC 주도 ETH NFT 랠리…주간 판매량 99%↑

국내외 시장 상승세

13일 오후 1시 1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13일 오후 1시 1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59% 상승한 669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3.84% 오른 354만 6000원이다. 테더(USDT)는 0.59% 내린 1344원, 솔라나(SOL)는 5.42% 오른 15만 18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67% 상승한 43만 86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3.45% 상승한 4만 9822.93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5.67% 오른 2642.75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1% 내린 1.00달러, SOL은 6.35% 상승한 113.07달러다. BNB는 2.13% 오른 326.6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8500억 달러(약 1128조 6300억 원) 증가한 1조 8600억 달러(약 2469조 708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 오른 79포인트로 ‘매우 탐욕’ 상태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NFT 컬렉션 / 출처= NFT Price Floor

비트코인(BTC)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프로토콜인 오디널스와 솔라나(SOL) 기반 NFT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더리움(ETH) 기반 NFT 판매량이 급증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NFT 시장조사기업 크립토슬램의 데이터를 인용,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 #1726)과 래핑 이더(wETH, #46)가 지난 8일과 12일 각각 66만 8297달러(약 9억 781만 원)와 49만 6658달러(약 6억 5995만 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153만 달러(약 20억 3352만 원)에 판매된 SOL 기반 NFT 크립토펑크(#5363)에 이어 2,3번째로 큰 매출액이다.


ETH NFT 판매량은 지난 일주일 동안 99.42% 증가한 1억 5950만 달러(약 212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영화 ‘쿵푸허슬’로 유명한 주성치 배우 겸 감독이 이달 초 출시한 ‘노바디’ NFT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바디 NFT는 한 주간 876만 달러(약 116억 3941만 원) 상당의 매출을 보였다. BAYC와 wETH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퍼지 펭귄 NFT의 경우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143% 상승한 680만 달러(약 90억 3720만 원)를 기록, 블록체인 주간 판매량 4위를 달성했다.


예후다 페처 NFT 전략가는 BTC 오디널스와 SOL 기반 NFT에 대한 투자심리가 ETH NFT 랠리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디널스는 BTC를 기반으로 NFT를 만드는 도구다. 그간 BTC ETH와 달리 스마트 콘트랙트를 제공하지 않아 NFT 발행이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1월 오디널스 프로토콜의 등장으로 BTC 기반 NFT 발행이 가능해졌다. 패처는 “그동안 암호화폐, 밈코인, NFT 아트, 프로필 NFT(PFP NFT)에만 주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블록체인의 주기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기회를 포착하고 ETH NFT에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리안 블록체인 애널리스트는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BAYC와 wETH는 단순한 NFT가 아니라 보유자에 명성을 부여하는 일종의 기호”라면서 “이는 NFT의 사회적, 문화적 자본을 보여주면서 대중의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