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경기-서울 TF' 위원장 만난 이동환 고양시장…경자구역 등 현안 건의

광역 차원 협조 필요한 경자구역·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등 협력 요청
이동환 "시민 실제 생활과 이익 기준으로 한 수도권 중심 재편 돼야"
배준영 "고양시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

대화하는 이동환 고양시장-배준영 TF 위원장. 사진 제공=고양시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만나 광역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고양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전날 이 시장은 고양시청에서 배위 원장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9호선 대곡 급행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고양시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고양시가 1순위로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의 최종 지정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 군사보호구역 등 낡은 중첩규제로 인구 규모 대비 기업‧대학 등 자족시설이 부족한 고양시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 해외자본과 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고양시가 자족성을 갖추기 위한 핵심 동력이자 수도권 전체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촉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월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관련한 1기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배 위원장은 제안된 사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와 관련한 고양시의 메가시티 입장 및 추진 방안 등을 밝혔다. 이 시장은 “교통, 일자리, 교육 등 시민의 실제 생활과 이익을 기준으로 한 수도권 중심 재편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메가시티 추진전략으로 △고양 메가시티 TF 발족 △기본계획‧논리 등 시정연구원 차원의 연구 진행 △정부‧서울시‧인접도시 등을 포함한 메가시티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배 위원장도 “고양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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