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원부국' 캐나다와 핵심광물 실무협의체 신설 추진

한·일 간 에너지·자원 공급망 구축 논의도


정부가 자원부국으로 불리는 캐나다와 핵심광물 분야에서 장기적·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신설을 추진한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국 주도의 ‘광물안보파트너십’(MSP) 고위급회담 참석을 계기로 일본, 캐나다 등 주요 회원국 고위직들과 연쇄 회동했다.


유 국장은 우선 일본 경제산업성 천연자원연료국장과의 면담에서 핵심광물, 석유·가스 등 에너지·자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양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한·일 간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천연자원부 자원국장과의 면담에서는 양국이 2022년 9월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핵심광물 실무협의체’ 신설을 협의했다. 양국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양자 간 핵심광물 분야의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캐나다 투자청장과 만나 캐나다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전달하고 원활한 투자 환경 여건 조성을 위한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