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에 AI 기술 접목하니…3일만 원단 개발기간 '뚝딱'

ktdi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 ‘메타 베이스 페브릭 플랫폼’ 기술 전시
고성능 경량 복합재와 2차전지 분리막 등도 선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시 부스. 제공=ktdi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은 13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친환경 섬유와 미래 신산업 융합기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우선 친환경 분야에서는 버려지는 버섯 폐기물을 재활용해 제조한 비건섬유 및 가죽제품, 바이오 기반 생분해 소재인 PHA(Poly Hydroxy Alkanoate) 및 PLA(Poly Lactic Acid)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섬유분야에 접목한 메타 베이스 페브릭(Meta-base Fabric) 플랫폼 기술도 소개한다.


실물 원단의 제조과정 없이 가상으로 원단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신기술로, 기존 한 달가량 소요되는 실물 원단의 개발기간을 3일 이내로 단축, 제조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ktdi는 밝혔다.


융합 분야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용되는 고성능 경량 복합재와 2차전지 분리막, 고압‧고내열 호스 등을 전시한다.


ktdi 부스에서는 수텍스, 벽진바이오텍, 보광아이엔티, 백일 등 공동 참가업체 4개사의 주요 품목도 함께 볼 수 있다.


호요승 ktdi 원장은 “PID에서는 ktdi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며 “대구 미래 신산업의 부품소재로 활용될 미래모빌리티 고성능 경량 복합재와 헬스케어 제품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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