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첫 시민 나눔장터 개장

의류·가방 등 재활용 가능 생활용품 판매
어린이 장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일원에서 올해 첫 시민 나눔장터를 개장한다.


시민 나눔장터는 폐기물 재사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3년부터 해마다 열려 왔다.


이 자리는 미리 등록을 마친 시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가 의류, 가방, 도서 등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에코언니야가 주관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활 속 분리배출 습관을 기르기 위해 폐전지를 새전지로 교환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에 참여하는 어린이 장터도 운영해 환경보호 실천과 경제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10차례에 걸쳐 개최한 시민참여 나눔장터에는 개인·단체 1086팀, 3만3400여 명이 참여해 재활용품 5656점이 판매, 재사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판매수익 가운데 914만7000원은 전액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70가구의 자립을 위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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