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재산 33억 신고…지난해보다 2억원↓

임태희 도교육감 46억…전국 교육감 중 2위

공주대서 특강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공주=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14일 오후 충남 공주대학교에서 공주대 학생과 교수들을 상대로 \'경기도가 만드는 청년의 유쾌한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coolee@yna.co.kr (끝)

김동연 경기도지사 재산이 지난해 보다 2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3년 말 기준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 지사는 건물(전세임차권 포함) 23억6100만원, 예금 11억8207만원, 채무 2억1000만원 등 33억36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재산공개 당시 신고액 35억362만원보다 1억9388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급여와 임대소득 등으로 예금은 1억4000만원가량 늘었다. 하지만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서 재산감소를 면치 못했다.


김 지사는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다섯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1억7438만원이 감소한 18억5802만원,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7423만원이 감소한 24억3824만원을 신고했다.



입장 밝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 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6억9516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신고한 47억4487만원과 비슷했다.


임 교육감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토지(298㎡) 14억6606만원, 본인·배우자·모친 명의의 분당구 아파트·상가·오피스텔 11채 42억8312만원, 증권 9억103만원, 채무 24억5250만원 등을 신고했다.


임 교육감의 재산 규모는 이번에 신고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중 강은희 대구교육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은 대상자들이 지난해 재산변동사항(2023년 12월 31일 기준)을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인 신고 기간 내에 신고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