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1분기 매출액이 9783억 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보다 7%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8%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9783억 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201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항체 의약품의 추가 수주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중소형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사 유치에도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미국의 바이오안보 법안의 시행에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법안 도입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위 연구원은 “선수주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연간 이익은 두 자리수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