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유네스코 브랜드를 통해 문화적 도시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 문화 분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가(UNESCO)가 문학,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미디어아트, 디자인, 영화,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도시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울산시는 이 가운데 음악 분야 가입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 음악 분야 예비창의도시로 승인된 바 있으나 2022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울산시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재도전을 위해 5월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에는 이번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세계적 공연장 건립, K팝 사관학교 건립,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지속 추진해온 에이팜(Asia Pacific Music Meeting) 국제 음악 행사 등 울산시가 추진 중인 음악 관련 주요 사업들을 빼곡히 담아낸다.
신청절차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심사(국내 공모)를 거쳐 유네스코 본부 최종심사 순으로 추진된다. 국내 공모는 오는 7월 중 국내 공모 신청 도시 심사를 거쳐 7~8월 경 국내선정 도시를 발표하게 된다. 울산시가 국내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연말 개최되는 유네스코 본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가입여부가 결정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지정은 별도의 예산 지원은 없으나, 대신 울산의 문화적 도시 위상 제고와 세계적 문화 분야 네트워크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