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연100만명 유치 추진…해수부·문체부 힘 합친다

사진 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명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수부와 문체부는 크루즈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지난 4월 해수부와 문체부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선정했다.


양 부처는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 원 달성을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 신규 항만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기항지 개발도 추진한다.


동시에 크루즈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반짝 시장 운영, 24시간 무인환전기 등 기존 기반시설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관광객을 전략적으로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브랜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외국 관광객 대상으로 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는 한편, 대국민 크루즈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하고 지역 특산물의 크루즈 선용품 공급 촉진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해수부 송명달 차관은 “이번 대책이 연안지역 경제 및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기항지 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여 크루즈선 기항과 관광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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