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테니스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AF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340위 권순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 단식 1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에게 0대3(5대7 2대6 3대6)으로 졌다.
권순우는 올 시즌 네 차례 메이저 대회 중 프랑스 오픈에서만 2회전에 진출했을 뿐 나머지 세 개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권순우는 자신보다 세계 랭킹에서 한참 앞선 포피린을 상대로 분전했다. 특히 1세트가 아쉬웠다.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5대4로 앞서며 포피린을 몰아붙였지만 이후 내리 3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이후 2·3세트는 완벽한 포피린의 흐름이었다. 결국 경기는 2시간 1분 만에 포피린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권순우를 꺾은 포피린은 키 196㎝ 장신으로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 우승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