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의 소비재 기업과 대표그룹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상품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다. 인도 투자 ETF를 액티브형으로 출시하는 것은 아시아 권역 국가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인도의 소비 관련 업종 중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유소비재 업종(가전‧자동차‧헬스케어) 내 15개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국가로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날 경우 수요가 증가하는 업종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타타, 릴라이언스, 아다니, L&T, 바자즈 등 상위 5개 그룹에 투자하는 ETF다. 핵심 계열사 15~20개를 편입할 예정이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인도의 대표지수인 니프티50에는 최근 성과가 부진한 금융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며 “중국이 경제 성장 과정에서 보인 사례를 분석해 대표지수가 아닌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