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친환경 재배 3위 경남, 농가에 장려금 지원

전략 육성…524개 농가에 6억 3300만 원 지원

경남도청

경남도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도내 500여 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도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를 육성하고자 '친환경 농산물 전략품목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도내 524개 농가에 6억 3300만 원을 지원한다. 농가당 약 120만 원 수준이다.


올해는 유기농산물 재배농가 ㎡당 350원, 무농약농산물 재배농가 ㎡당 230원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농가는 다음 달 말까지 유기 또는 무농약 인증을 유지해야 장려금을 받는다.


도는 친환경 실천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자 정착 단계에 있는 벼·보리·밀·블루베리 등을 제외하고 채소·과일류를 중심으로 육성이 필요한 마늘·양파·감자·사과·배·단감 등 35개 품목에 대해 지난 2019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경남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면적은 5074ha로, 전남(3만 5540ha)·경기(5240ha)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다. 전국 6만 9412ha의 7.3%다.


경남도 김인수 농정국장은 "학교 급식 등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에 대해 친환경 인증 농업물 생산 면적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친환경농산물 전략품목을 재배하는 면적이 적지 않음에도 장려금 수령 농가 수가 적은 것은 농가가 해당 사업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읍·면 단위 사업 홍보를 강화해 향후 더 많은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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