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소공연 회장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소상공인연합회 역량 강화 워크숍
"대·중소 경제 구성원 공존·공생해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연합뉴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26일 “투명·공정·화합을 기치로 740만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4 소공연 역량강화 추계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송 회장이 소공연 회장으로 취임한 뒤 소상공인 회원단체 및 지역연합회와 함께 개최한 첫 워크숍이다.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선 소상공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활용법 등의 강연도 이뤄진다.


송 회장은 “최근 유통환경의 급변과 소비절벽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자영업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민생경제와 고용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폐업 100만시대’라는 혹독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대다수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와중에 지난해 국내 5대은행의 이자 순익은 38.4조 원, 지난해 국내 최대 배달플랫폼 순익은 5000억 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그 해법으로 대·중소 경제 구성원들이 건강한 경제 생태계에서 배려하고 공존·공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 역량강화 워크숍 캐치프레이즈를 ‘함께 살아 숨쉬는 우리, 함께 만들어가는 꿈과 미래’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이 ‘동심만리(同心萬里)’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함께하는 모든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면서 “반목과 질타가 아닌 화합하고 격려하며 소공연 미래와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회장은 “워크숍에 오기 전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오 장관은 ‘소공연 두 축인 업종별 협단체를 시줄로 하고 지역별 조직을 날줄로 해서 유기적으로 결합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소공연은 이날 워크숍에 앞서 중기부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소공연을 중기부의 공직유관단체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송 회장은 “더 나은 소상공인의 미래를 위해 소공연 걸음걸음에 회원단체장들께서 씨줄이 되어 늘 함께해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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