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家 3세 경영 속도…남매 동반 승진

신상열 미래사업실장 전무로
해외사업과 미래먹거리 발굴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 사진 제공=농심

농심이 신동원 회장의 장남·장녀를 각각 승진시키며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은 이날 단행된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상무로 승진한지 2년 만이다.


1993년생인 신 전무는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이후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1년만인 2020년 대리로 승진했고 이후 경영기획팀 부장과 구매담당 상무직을 거쳤다.


신 전무는 농심의 해외 사업을 이끌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작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그는 올해 1월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수출 확대와 같은 사업 다각화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마케팅팀 담당 책임은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신수정 상무는 신 회장이 민철호 전 동양창업투자 사장의 딸 민선영씨와 결혼해 둔 1남2녀 중 첫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