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 눈사람이 만들어져 있다. 연합뉴스
이틀 연속 이어진 폭설로 수도권에 최대 40㎝ 이상의 눈이 쌓인 가운데, 전국 2000개 이상 학교가 휴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충북·충남·경남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 2037개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경기지역에서만 총 1337개교가 휴업했으며, 서울과 인천, 충북에서 각각 2개교씩 휴업해 전국 총 휴업 학교는 1343개교다.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총 694개교이며, 이 중 518개교가 경기도였다. 인천은 93개교, 서울은 41개교, 충북은 37개교, 충남은 3개교, 경남은 2개교 등이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교육기관에서 인명피해나 중대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무가 쓰러지거나 펜스 훼손, 정전 등 경미한 시설 피해는 331개교에서 발생했다.
교육부는 상황관리전담반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피해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