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경기도교육청,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

내달 2일 수원컨벤션센터서 개막…4일까지 경기도교육청 특별세션 등 열려
에티오피아 前 대통령 등 90개국 1800여 명 참가, 세계 교육 변화 위한 지혜 모아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공식포스터. 이미지 제공 = 경기도교육청

경기교육의 앞선 정책을 세계에 펼쳐 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교육청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와 공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첫 국제포럼이다.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90개국 1800명 이상이 참석해 교육 변혁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한다.


포럼 첫날인 12월 2일 개회식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공동 주최기관인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영상),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경기도 초‧중‧고 학생들의 농악, 태권무, 무용, 합창 공연과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교육의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고위급 정책 대화를 통해 국제적 교육 경험과 통찰을 공유한다.


특히 한국 교육의 변혁을 위해 국가 정책과 전략을 소개하는 교육부 특별세션과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하는 경기도교육청 특별세션이 눈길을 끈다. 이 자리를 통해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 확대에 노력하는 경기교육의 현재를 알릴 예정이다.


12월 3일에는 국외 참가자들이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경기교육 정책을 연계해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도내 학교와 교육기관 10곳을 방문한다.


같은 날 기조연설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받을 권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후 ‘주제별 병행 세션’에서는 도교육청 홍정표 제2부교육감이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교사’ 주제 병행 세션에서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월 4일에는 미래를 위한 지식과 연구의 역할을 조명하는 세션과 청년들이 생각하는 교육의 미래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날 포럼의 통찰을 반영한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의 미래 옵저버토리’ 출범을 선언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경기교육에서 교육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교사의 변혁과 교육과정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학교 교육 △협력과 연대의 교육 △공동선을 지향하는 디지털 교육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 교육 등 경기교육 정책과 관련한 5개 구역에 전시 및 체험 공간(부스)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각종 대면 행사 외에도 전체 세션을 유네스코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E’를 통해 실시간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에 대해 국제적 평가를 받아봄으로써 글로벌 수준에 손색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고, 미래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의지를 국내외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은 경기교육이 세계 무대에 등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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