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AFP연합뉴스
배상문(38)이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이 걸린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배상문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30위에 올랐다. 9언더파의 선두 코리 숀(미국)에게 9타 뒤져 있지만 합격선인 공동 3위(3언더파) 그룹과는 불과 3타 차다.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치러지며 소그래스 TPC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과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번갈아 경기한다. 최종 순위 공동 5위까지만 2025시즌 PGA 투어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배상문은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 등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쌓았다. 2017년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했지만 부진으로 투어 카드를 잃었다. 이번 Q스쿨에서 투어 복귀를 노린다. 이승택은 소그래스에서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스 밸리에서 경기한 김성현은 2오버파로 공동 70위에 자리했다.
선두 숀은 주로 2·3부 투어를 전전했던 선수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리키 워런스키(미국)가 다이스 밸리에서 4언더파를 쳐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