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회수 조치된 써브웨이 사은품 접시. 사진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이다. 1만 7900원짜리 행사 대상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증정됐다. 다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 접시에 음식을 올려 먹거나 설거지를 하면 프린트된 랍스터 그림이 벗겨진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랐다.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접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7㎍/㎠)보다 최대 6배 이상(4.2~5.3㎍/㎠) 검출됐다고 밝혔다. 카드뮴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폐기종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 물질이다.
한편 써브웨이는 해당 기간 동안 접시를 받은 고객에게 8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