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햇빛연금 전도사’ 모셔라…‘스타강사’ 떠오른 박우량 전 신안군수

최근 전남대 농어촌공사 위탁교육 초청
신안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례 특별강의
‘박우량 표 혁신정책’ 전국적 관심 집중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지난 5일 전남대 농업생명과학 대학원 한국농어촌공사 농촌공간 재구조화 현장 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에 초청 받아 ‘신안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사례’ 특별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대

‘1004섬 신안’을 전국적 이슈의 장으로 각인 시키고 있는 주역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스타강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햇빛연금 전도사’로 불리고 있는 박 전 군수는 국무조정실 규제개혁 부서,전북 카네기 인재개발원 등에서 강연 등을 마쳤고 8일 현재도 다수의 강연이 예고돼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일 전남대 농업생명과학 대학원의 한국농어촌공사 농촌공간 재구조화 현장 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군수는 ‘신안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사례’ 특별 강의를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박 전 군수는 이날 신안군의 농촌공간 재배치 전략을 공간구조 개편, 주거·생활환경 개선, 산업·관광 연계 재생, 주민 참여 촉진 체계 등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특히 신안군의 공간계획이 중앙정부의 농촌공간정비 정책과 어떻게 연계됐는지, 재생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행정·갈등 조정 방식 등을 정책 사례 중심으로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내년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신안군수에 출마를 예고한 박우량 전 군수. 그가 군수 재임시절 ‘박우량 표 혁신정책’은 현재까지도 전남을 넘어 전국에 각인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공영버스·공영여객선 정책 △햇빛·바람 연금 △햇빛 아동수당 및 적금 △1섬 1 뮤지엄·1정원 프로젝트 등 신안군의 혁신 행정은 소멸 위기 지역에서 희망의 도시로 탈바꿈 되고 있다. 특히 햇빛연금 효과는 소멸 위기 지역의 반란을 일으키며 인구증가 효과로 이어지는 등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햇빛·바람 등 신재생에너지 주민 이익공유제를 추진해 농어촌 기본소득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햇빛연금 투쟁기’를 출간해 내 눈길을 끈다. ‘햇빛연금투쟁기’는 14년간 중앙·지방정부,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과 조정, 지역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일종의 정책 회고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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