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생물보안법 통과가능성 올라가자… 바이오시밀러株 강세 [Why 바이오]

삼성에피스홀딩스 12% 상승세
바이오협회 "생물보안법, 연내통과 가능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우시앱텍·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바이오기업들을 겨냥해 만든 생물보안법안이 미국 정부 국방수권법에 포함돼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오시밀러 관련 종목들이 수혜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13시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는 전거래일 대비 12.04% 오른 5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삼천당제약(000250)도 9.13% 오른 22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의 대대적 개편이 불가피한 만큼 수혜를 예상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에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에피스홀딩스나 삼천당제약이 주목을 끈 셈이다. 특히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저평가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오르는 모습이다.


9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 생물보안법안이 최종 국방수권법의상·하원 타협안에 포함됐다. 국방수권법 상하원 타협안은 이번주 미 하원에서 전체 투표를 거쳐 바로 상원으로 보내져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통해 최종 시행된다. 법안은 국방부에서 발표하는 미국에서 운영중인 중국군사기업인 ‘특정 우려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의 경우 연방조달규정 개정 후 60일 후부터, 기타 우려기업으로 지정되면 90일 후부터 미국 내 조달·계약·대출·보조금 등을 금하도록 규정했다.


연구센터는 “국방수권법 상·하원 타협안은 표결 과정서 수정이 불가능하며 시간과 절차상 연내 반드시 통과돼야 하기에 처리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미국 내 유전체분석서비스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에 있어 중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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