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소재는 커피 머그잔에서부터 비행기체의 구성재료에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 쓰여지고 있다. 가볍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세라믹은 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의 국립재료과학 연구소의 B.N 김과 그의 동료들은 깨지기 전에 늘어나는 세라믹을 통해 깨지기 쉬운 성질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은 원래 크기에서 10배 이상의 크기로 늘릴 수 있다. 이 물질은 지르코늄 알루민산염 스피넬 30%와 마그네슘 알루민산염 스피넬 30%, 알파 알루미나 30%의 초미세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세라믹은 일반적으로큰 입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하고 깨지기 쉽다. 그러나 연구팀은 1,690도에서 초소성 세라믹의 미세한 덩어리를 가열한 후, 이를 25분 안에 1cm에서 11cm까지 늘렸다. 다른 세라믹의 경우는 20시간정도 소요된다.
뉴욕 랜슬래어 대학의 리차드 시걸 교수는 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매우 높은 가단성(可鍛性)을 지닌 물질의 개발을 고대해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김 연구팀의 세라믹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늘어났다고 말했다. 물질자체에서 뿐 아니라 제조공정을 수월하게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한 특성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