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은 사회적으로 허용되었다는 측면에서 어린 아이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며 동시에 가장 효과적으로 놀라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테스트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분 나쁜 소리 이외에는 아마추어들이 쓸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 개들을 쫓기 위해 판매되는 차고 침입 방지기에는 최근까지 싸구려 효과 테이프를 이용해 왔다. 이제는 21세기에 걸 맞는 기술이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칩스 인터네셔널(www.chips-international.com)에서 개발한 지갑 크기의 수퍼셀러(50달러)는 20초 길이의 비명 소리, 삐걱거리는 소리, 신음 소리를 녹음해서 동작 센서가 작동하면 이 소리들이 재생된다. 그 결과 완벽한 타이밍으로 불청객들을 놀라게 만든다. 배터리나 교류 전원 어댑터로 작동하는 수퍼 셀러에는 외부 입력 잭과 내장 마이크가 있어서 녹음을 하거나 증폭을 위해 앰프를 연결할 수 있으며 특정 시간 동안 비명 소리가 반복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재설정 타이머를 가지고 있다. 사운드 효과는 전원이 차단되어도 영구적으로 보존되며 회전 고리 형식의 고정 브래킷이 제공되어서 임시 설치도 쉽게 할 수 있다.
고어 갈로어(gore-galore.com)에서는 수퍼셀러의 취약한 시각 효과를 사용자가 직접 보완할 수 있도록 생생한 가짜 모형시체를 만들 수 있는 35달러짜리 키트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에는 살색 라텍스와 특수 목화 매트 및 다른 재료들이 들어 있다. 이 아트 프로젝트는 20달러짜리 싸구려 모형 해골을 순식간에 모형시체로 변신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