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디지털 뮤직 감상을
다음부터는 누구랑 통화중이냐는 질문에, U2의 보노라고 대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005년은 뮤직폰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전에도 음악 감상이 가능한 휴대폰은 있었지만 저장 공간도 한정되어 있었고 노래를 들으려면 과정이 복잡했다. 그러나 통신업체들이 MP3 친화적인 고속 휴대폰 네트워크를 선보이면서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메모리를 늘리고 전용 플레이버튼이 있는 제품들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내장 스피커에 FM전송기 및 그래픽 이퀼라이저까지 갖춘 전화기들로서 다시 말해, 제대로 기능을 갖춘 MP3 플레이어인 것이다. 머지않아 전화기로 곧장 1분 이내에 노래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모토로라사에서는 올해 iTune과 연동되는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뒤를 이어 비슷한 서비스들이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쯤에는 사진에 나온 제품들 외에도 소니 에릭슨사의 워크맨W800, 노키아의 N91을 포함해 모든 메이저 핸드셋 제작업체들이 뮤직 중심의 휴대폰 모델을 내놓을 것이다. N91의 저장용량은 4기가바이트나 된다고. 곧 우리의 손과 귀를 즐겁게 해줄 휴대폰 중 몇 가지를 모아보았다.
△ 모토로라 E7 25
* 통신업체: 미확정
* 네트워크: CDMA, EV-DO
* 배터리: 통화시간 4시간, 대기시간 7일
* 메모리: 내부 41MB, MiniSD
△ 삼성 P777
* 통신업체: 싱귤러
* 네트워크: GSM, EDGE
* 배터리: 통화시간 5시간, 대기시간 8일
* 메모리: 내부 100MB
△ LG8100
* 통신업체: 베리존
* 네트워크: CDMA, EV-DO
* 배터리: 통화시간 3시간, 대기시간 9일
* 메모리: 내부 512MB, Mini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