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디아 저블스
색깔있는 비누방울들
이런 걸 전에 봤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럴 리가 없다. 비록 기존의 투명한 비누방울들도 빛을 제대로 받으면 무지개 빛이 났었지만 저블스는 거의 불투명한 단색을 내는 최초의 유색 방울들이다.
하지만 비누방울의 얇은 막에 색을 띠게 하면서도 방울이 터졌을 때 얼룩이 남지 않게 하는 염료 개발이 문제였는데, 미네소타의 장난감 발명가 팀 케호가 이를 해결하는 데 10년이 걸렸다. 그는 그냥 사라져버리는 전혀 새로운 염료를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손을 서로 비비듯 서로 닿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염료의 분자 구조가 방울이 닿아 터지는 표면에 따라 수 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밝은 색으로부터 무색으로 바뀐다.
저블스는 내년초 출시될 예정이지만 쉽게 씻어낼 수 있는 색소는 곧 다른 제품들에 사용되어 선보이게 된다. 이중에는 잠시동안 색깔 흔적이 남아 본인이 언제 씻었는지 알려주는 욕조 세정제와 아이가 30초동안 이를 닦을 때까지 입이 연분홍색으로 남아있게 해주는 치약도 있다. 케호는 생의학 및 산업용으로도 응용할 생각이다. 비누방울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가격 미정; zubbles.com
배기가스가 없는 차량(ENV)
휴대용 전력을 갖춘 연료전지 오토바이
ENV를 타면 90kg짜리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느낌보다 스키를 타거나 항해를 하는 기분이 난다. 이 오토바이는 배기가스가 없고 컴퓨터만큼 조용하다. 이 수소 동력 오토바이의 중앙에는 코어라는 연료전지가 있다. 이 전지는 수소를 전기 모터에 동력을 제공하는 전자와 ENV의 코부분으로 들어와 환경친화적인 수증기와 열로 방출되는 산소와 작용하는 양성자들로 분해한다. 코어는 분리가 가능해 소형 주택이나 보트의 동력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006년 말 출시 예정이다. 6,000달러; envbike.com
라미나 테크놀러지스 터보탭
빠르고 부드러운 맥주통
맥주를 빨리 따르면 거품이 넘치기 때문에 술집 주인의 부탁으로 발명가인 맷 욘클은 빠르게 따르는 맥주의 소용돌이를 줄이는 터보탭을 고안해냈다. 이 꼭지의 마구리진 내부에서는 맥주의 가속을 제한하고 내부 분산기가 맥주를 잔 바닥에 분사한다. 그 결과 현재 야구장이나 술집에서 볼 수 있듯 빠르게 거품없이 맥주를 따를 수 있게 되었다. 100달러; turbotap.com
IBM/소니/도시바 셀 칩
초고속 연산이 가능한 단일 칩
9개의 프로세서와 2억3,400만 개의 트랜지스터가 든 셀(Cell)은 소니가 앞으로 선보일 플레이스테이션 3 콘솔의 핵심 부품이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4기가헤르쯔를 넘나드는 이 칩은 초당 전례없는 2,560억 회의 연산을 해 PS2 칩보다 35배나 빠르다. 그 결과 캐릭터들이 보다 사실적인 반응을 보여 총알이 스쳐 지나갈 때 움찔 물러선다. 내년에 도시바는 이 칩을 이용해 고화질 신호를 변환하는 HDTV를 출시할 예정이다. ibm.com
블래스트가드 인터내셔널 블래스트랩
방폭 기능이 있는 포장용 에어캡
외관은 포장용 에어캡 같지만 블래스트랩은 경매사이트 물건 배송용 포장재가 아니다. 블래스트랩 계열의 쓰레기통은 배낭 크기 폭탄 폭발시 충격을 1,000분의 1초 이내에 분산시킬 수 있다. 이 랩의 2.75인치짜리 격실에는 일종의 화산 유리인 열처리된 펄라이트(분재에 사용되는 발포성 재료)가 채워져 있다. 이 구슬들 내부에는 공기를 채워 강력하게 밀봉한 셀 구조물이 들어 있다. 폭발이 발생하면 이 셀들이 하나씩 부서져 주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소화물질들이 불을 끈다.blastgar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