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유산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균 예방효과 탁월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김치에서 추출한 각종 유산균이 식중독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김치에서 추출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과 페디오 코커스 판토사세우스 김치유산균을 활용, 세균성 이질 및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 음성세균 쉬겔라와 살모넬라에 항균력을 나타내는 천연 항균물질 ‘락토신-W’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에 따르면 락토신-W는 식중독을 예방하는 식품첨가물로서 부작용이 없는 천연방부제를 사용, 식용 및 가축용 개발이 가능하며 기존의 항균제를 대체하는 의약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사장은 “김치 유산균의 항균 펩타이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리스테리아균 외에도 이질 원인균인 쉬겔라,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에도 뛰어난 항균력을 나타 냈다”며 “약개발 절차에 준하는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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