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밑의 해양생물



문어길이가 무려 1.3m에 달하는 이 문어는 대양의 심해에서나 서식한다.




멍게일부는 최근에 이주한 외래종이다.




삿갓조개이 삿갓조개는 새로운 종으로 분류해야 할지도 모른다.




갑각류새로 발견된 이 절지동물의 길이는 약 10cm 정도다.




남극방어이 종의 혁액 속에는 헤모글로빈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는 산소 밀도가 높은 남극 바다에서 생존하기 위한 적응장치라고 할 수 있다.


남극탐사 결과 빙하 밑에서 서식하는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들이 발견됐다.

지난해 12월 52명의 과학자와 원격조정 잠수정 체로키(Cherokee)를 실은 쇄빙선 폴라스턴이 남극대륙에 도착했다.

과학자들이 맡은 임무는 과거 라르센 B(Larsen B) 빙붕 밑에 살던 대양 생명체들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라르센 B 빙붕은 7,200억 톤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지난 2002년 붕괴됐다.

과학자들은 약 8만5,000m 깊이의 심해에 체로키를 17차례나 들여보내며 탐사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약 1,000종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그 중 상당수가 새로 발견된 생명체였다. 특히 일부는 학계에 완전히 생소한 종이었다.

남극해양생물센서스(Census of Antarctic Marine Life)의 테리 콜린스는 “그렇게 거대한 얼음 덩어리 아래서 서식할 수 있는 종들은 일반적으로 깊은 바다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 생명체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외래종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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