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의 몸짱 비결은 칼슘 섭취

비타민D와 복용하면 체중증가 억제

나이가 들어서도 젊었을 때와 같은 몸짱을 유지하고 싶다면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라.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 연구팀은 중년여성들이 칼슘과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하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뼈 보호는 물론 날씬한 몸매를 유지케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50세에서 79세의 폐경기 이후 여성 3만6,282명을 추적 연구한 결과, 정기적으로 이 두 약제를 복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증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진 것.

특히 과거에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부족했던 사람일수록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연구팀은 연구대상들을 두개의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매일 칼슘 1,000mg과 비타민D 400IU를 복용하게 하고 B그룹에는 가짜약을 제공했다.

이후 7년동안 매년 체중변화 추이를 조사했는데 A그룹이 B그룹 보다 평균 체중이 0.28파운드 적게 나갔으며 A그룹 중에서도 실험이전까지 칼슘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았던 부류가 전체 조사자 중 가장 높은 체중증가 억제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효과는 칼슘이 지방세포의 용해촉진 및 지방흡수 저하를 초래하고 비타민D도 식욕억제물질인 렙틴(leptin)의 생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측은 “체중감소나 증가억제는 중년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중년여성들은 폐경기 초기부터 체중증가곡선을 완만하게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