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과학기술 가이드] BACK TO THE FUTURE

1998년. 미국 동력부 산하 북서태평양국립연구소 소속의 과학자들은 2008년까지 나올 10가지 환경친화적 기술을 예측한 적이 있다. 그 중 현실로 나타난 몇 가지를 살펴본다.



예측: 유전자 변형 작물이 대중화될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 팔리는 대부분의 옥수수, 콩, 면화는 병충해나 제초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유전자 변형된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변형은 여러 나라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미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

예측: 종이가 없는 세상이 올 것이다.

실제: 현재 전자책과 전자책 리더기가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는 종이가 지배하고 있다. 제지업계 분석기관 RISI에 따르면 미국 사무실의 종이 소비량은 1999년에 1,470만 톤으로 정점에 달했으며, 2006년에는 1,270만 톤으로 하락했다고 한다.

예측: 자동차 연비는 적어도 ℓ당 34km가 될 것이다.

실제: 아직도 연비가 ℓ당 8.5km를 간신히 넘는 SUV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많이 바뀔 것이다. 미국의 15개 주는 2016년까지 배기가스 내의 온실가스 농도를 30% 줄이는 배출물 규정을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예측: 전 세계가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뒤덮일 것이다.

실제: 현재 많은 환경친화적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미국의 폐기물 재활용율은 32%로 1990년대 초반의 두 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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