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만큼 손쉬운 동영상 편집

게임이나 영화의 주인공으로 사용자 얼굴 내보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THE TREND: 다양한 웹사이트와 프로그램에 힘입어 이제 누리꾼들은 사진만큼 손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고,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만들 수도 있다.

WHY NOW: 우수한 이미지 분석기술이 이동 중인 인물과 사물도 정확하게 식별한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사용, 동영상 속에서 인물 및 사물을 제거·삽입 할 수 있다.

HOW YOU'LL BENEFIT: 게임이나 영화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입맛에 맞춰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다. 또한 영상 속에 광고를 넣어 돈을 벌수도 있다.


▲ 내 얼굴을 가진 아바타 빅 스테이지(Big Stage)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자금으로 개발된 보안시스템용 3차원(3D) 안면성형기술을 게임용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사용자가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자신의 얼굴 사진 3장을 올리면 소프트웨어가 이를 활용, 3D 아바타를 생성해준다.

그리고 이 아바타 얼굴을 동영상의 어느 부분에 넣어야할지 찾아준다. 슈퍼맨의 몸에 사용자의 얼굴을 합성해 넣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회사는 금명간 사용자의 디지털 분신이 등장하는 비디오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빅 스테이지 무료; bigstage.com


▲ 영화의 주인공이 된 나 영화를 제작할 때는 그린스크린(green screen)을 배경으로 촬영한 주인공의 모습을 다른 배경 속에 합성해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X박스 360용 게임인 ‘유어 인 더 무비’에서는 그린스크린 없이 라이브 비전 카메라로 사용자의 모습을 촬영, 영화 속에 합성할 수 있다.

우선 동일한 배경에서 사용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를 촬영한다. 그러면 소프트웨어가 두 장면을 비교, 배경을 제거한 후 사용자의 모습만 떼어내 영화 속에 합성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유어 인 더 무비 70달러; xbox.com


▲ 집에서 찍은 영화로 돈 벌기 주나비전(ZunaVision)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TV 프로듀서, 비디오 블로거 등 개인 영화제작자들도 동영상 속에 광고판을 제작해 넣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동영상 이미지를 3D로 분석해 광고판을 넣을 수 있는 최적의 평면을 찾아낸 뒤 각도, 조명상태 등을 종합 판단해 자연스럽게 합성해 준다.

스크린 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나 모터보트 표면 같은 곳에도 광고판을 합성할 수 있다. 앞으로는 유튜브나 블립TV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도 이 프로그램으로 광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나비전 가격미정; zunavi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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