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서거400년, 무대·스크린에 '명작의 물결'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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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화극원의 ‘리차드3세’에서는 인간의 죄악이 한 글자씩 쓰인 천이 무대 벽면에 드리워지다가 마지막 순간 붉게 물든 뒤 바닥으로 스러져내린다./사진=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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