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낡은 빌라 옥상의 고추밭 분쟁이 비추는 지금·우리·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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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에서 현태(배우 이창훈, 왼쪽 세번째)와 동교(배우 유성주, 왼쪽 네번째), 그들을 돕는 청년들이 광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현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빌라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장면 /사진제공=서울시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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