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핀크스·서경 클래식 개막] '코스 상태 정말 정말 좋아'…모든 건 바람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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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GC의 18번홀 그린. 워터해저드와 까다로운 벙커로 둘러싸여 있어 바람까지 불어닥치면 ‘마의 홀’로 변한다. /서귀포=이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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