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강진, 피해현장 가보니]'또 올지 모른다' 작은 흔들림에 화들짝…'포항 탈출하자' 역사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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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흥해읍의 흥해경희요양병원 1층 강당에서 지난밤 지진으로 5층 병실에서 대피해 밤을 지샌 양순선씨가 남편 이병태씨의 도움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포항=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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