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시험발사하고 있는 모습/서울경제DB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소집하고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고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며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현 대북 위험이 관리 가능한 수준임을 시사했다. 그는 기존 대북 대응 방침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답해 최고 수준의 압박과 제재 및 외교적 해법을 병행하는 기존 전략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UPI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새벽 6시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미사일 발사는) 용인할 수 없는 폭거”라며 “국제사회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은 이번 미사일이 일본 영토를 통과하지 않음에 따라 긴급대피조치 등은 발동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날 오전 6시30분께 20여분간 통화하고 대북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도쿄=AFP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역대 최고 고도까지 상승했다”며 “세계 모든 곳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계속해서 만들려는 북한의 시도”라고 우려했다. /워싱턴=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