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을 알리는 표시 /연합뉴스
임산부 배려석 실험에는 초기 임산부인 실험자A(오른쪽)과 임신 32주차인 실험자B가 함께 했다.
대중교통에서 임산부 배지의 존재감은 작아진다.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시민들은 서 있는 임산부의 배지를 보지 못하거나 봐도 임산부 표식인지 알아채지 못했다.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승객에게 ‘저 임산부인데요’하고 양보를 요청하는 실험자 A, 승객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좌석은 물론 바닥에도 분홍색 커버가 깔린 지하철과 달리 버스에서 지하철 배려석을 찾기란 쉽지 않다. 노약자석 중에 하나에 손바닥 크기 만한 분홍색 임산부 배려석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게 전부다.
임산부 배려석임을 알리는 작은 카드
임산부 배려석을 알리는 임산부의 목소리를 담은 작은 카드를 비어있는 임산부 배려석에 올려놓았다. 카드를 발견한 승객의 반응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