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부터 희극까지 완벽 소화…'마린스키의 별' 증명한 김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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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에서 마린스키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과 빅토리아 테레시키나가 밝고 경쾌한 스페인풍 안무가 돋보이는 2인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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