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순방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자유광장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동상은 냉전 체제를 끝내고 옛 소련의 영향력을 차단해 동유럽 공산주의를 종식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바쁜 일정 중에 레이건 전 대통령의 동상을 방문한 것을 두고 러시아와 더는 가까워지지 말라는 메시지를 헝가리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