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평가가 최근 시작됐다. 교육 당국은 합격점에 미달하면 일반고로 강제 전환하기로 해 전국 42개 자사고에서 퇴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1기 자사고로 출범한 전주 상산고 정문에 내걸린 현수막에서 이런 위기감을 느껴진다. /전주=권욱기자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이번 평가는 자사고 폐지를 위한 수단으로 남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자사고 평가는 지방 인재의 서울 쏠림 현상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주=권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