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구조. 사모재간접 공모투자 방식을 활용한 탓에 이들 자금은 헤지펀드를 통해 운용될 수밖에 없다. 최근 사기적 행각이 드러난 라임과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을 가리키는 그 헤지펀드가 맞다. 목표 자금 모집에 성공할지, 성공해서 ‘눈먼 돈’이 되진 않을 지, 이 돈이 실제로 ‘뉴딜’을 성공시킬지 등 아직까진 가능성보다는 우려가 더 크다.
2018년 금융당국이 내놓은 사모펀드 발전방향의 골자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PEF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인 헤지펀드의 칸막이를 없애는 게 주된 내용. 이 칸막이가 사라졌다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도 경영 참여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했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