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세밑인 12월 30일, 산업은행이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자율협약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다시 박삼구 회장의 품으로 돌아갔고, 그 후로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산업은행의 발아래 놓이게 됐다. /연합뉴스
KDB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감자에 시동을 걸었다.연말까지 자본잠식률을 50% 밑으로 낮추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내년까지 경영난이 이어질 경우 상폐위기까지 몰릴 수 있다. 소액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등을 둘까, 아니면 균등하게 감자를 할까. 키는 산은이 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보유 여객선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