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다본 대둔산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었다./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지난 주말 대둔산 단풍이 절정을 맞았다.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정상 언저리까지 6분 만에 도착한다.
대둔산의 명소 금강구름다리에서 등반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대둔산에 올라오면 얼마 안 가 금강구름다리를 만나볼 수 있다.
대둔산 케이블카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등산이 아닌 단풍이 목적이라면 케이블카를 타고 손쉽게 정상 인근까지 올라갈 수 있다.
대둔산 금강구름다리는 국내 최초의 현수교다. 길이 50m로 금강문이라는 협곡을 연결하는 다리로 정상인 마천대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들러야 한다.
삼선계단은 대둔산에서 꼭 들어야할 필수코스 중 하나다. 총 127개의 계단은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세워져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 올라서면 주변이 온통 파란색이다. 정상에서는 단풍보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대둔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에는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완주 화암사는 단풍을 호젓하게 즐기기 좋은 곳이다. 안도현 시인은 화암사의 아름다움에 반해 시를 짓고, 혼자 숨겨두고 보고 싶은 곳이라 찬탄하기도 했다.
천년고찰 화암사는 여러차례 소실될 위기를 겪으면서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사찰 입구인 일주문도 없이 우회루 등 총 4개의 전각으로 단촐하게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