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금융정의연대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 시민단체는 책임을 방기한 금융당국과 그 영향 아래 있는 금융사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참가자가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는 게 눈에 띈다. 금융위원회는 라임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이후 몇번의 땜직실 처방은 내놨지만, 이와 관련한 전반적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선 뒷짐을 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월 23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JTBC에 출연해 항공 빅딜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그는 “만약 빅딜이 무산되면 많은 많은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후폭풍은 어떤 것일까. 앞선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선 “(항공업 빅딜 없이) 이대로 가면 공멸”이라고, 같은 날 보도된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선 “딜이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 파산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항공산업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공멸과 붕괴, 법원을 향해 던진 그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진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여하튼 법원은 산은과 조원태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