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서부 포즈난에서 2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사실상의 낙태 전면 금지에 항의하는 '여성 파업'에 동참해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작년 10월 22일 기형 태아에 대해 낙태를 허용하는 법에 위헌을 선고한 폴란드 헌법재판소는 지난 27일 해당 결정 내용을 법률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헌재의 결정은 28일부터 발효됐고 항의 시위에 재차 불을 붙였다. 헌재 결정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합법적으로 낙태를 할 수 있는 경우는 성폭행·근친상간을 당했을 때 또는 임신부의 생명이나 건강이 위협받을 때로 제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