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국립공원 숲길 50선’에 선정됐다. 특히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직소폭포로까지 이어지는 2.2㎞의 ‘바람꽃길’은 봉래구곡·실상사지·직소보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내소사 일주문부터 시작되는 600m 길이의 ‘전나무숲길’은 수백 그루의 전나무에서 뿜어내는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힐링 코스다.
사시사철 인파로 가득한 내소사 ‘전나무숲길’이 코로나19로 여유를 되찾았다.
내소사 ‘전나무숲길’이 끝나자마자 이어지는 벚나무 터널. 내소사는 흔한 여행지가 돼버린 지 오래지만 매년 봄이면 벚꽃을 보러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내소사 경내로 발을 들이면 자연스레 그 뒤로 펼쳐지는 관음봉(해발 424m)으로 시선이 끌린다.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은 조선 중기에 지어진 단층 팔작지붕의 다폿(多包)집이다. 못 하나 박지 않고 나무를 끼워 만들어졌다.
한국 사찰의 꽃살문 중 가장 아름답다는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살문은 연꽃과 국화·모란을 새겨 넣었다.
내소사 산수유나무에 지난가을 열린 산수유와 함께 노란 꽃봉오리가 맺혀 있다. 아직 산수유꽃이 피려면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
직소폭포는 비가 오지 않는 한겨울에도 수량이 풍부해 장쾌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감상하기에 좋다.
내소사를 빠져나와 30번 국도를 올라타면 줄포IC까지 곰소항과 수산시장·젓갈단지·염전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