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비디오설치와 진영선의 벽화로 이뤄진 '해인사 판타지'가 10년 이상 가벽에 가려진 상태로 있다 지난해 말 해인사 성보박물관 보수공사와 함께 본 보습을 드러냈다. 천장부에는 가벽이 설치됐던 흔적이 남아있다. /조상인기자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 건강한 모습의 백남준이 진영선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영선
진영선(오른쪽) 고려대 명예교수는 뇌졸중 이후 투병 중인 백남준의 뉴욕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협업 작품을 상의했고, '해인사 판타지' 또한 그렇게 탄생했다. /사진제공=진영선
건축가 김석철이 설계한 해인사 성보박물관 외관은 '갓 모양'이 특징인 예술의전당과도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조상인기자
작품을 가렸던 가벽이 지난해 말 철거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백남준의 '해인사 판타지'. 건축가 김석철, 벽화가 진영선과의 3인 합작 작품으로 해인사 성보박물관 2층에 조성돼 있다. 작품의 장기 보존을 위해 관람객이 없는 시간에 영상을 꺼 둔 상태다. /합천=조상인기자
지난 2001년 완공 당시의 '해인사 판타지' 전체 모습. 천장에 있던 푸른색의 은하수 천장화는 현재 흰 덧칠로 사라진 상태다. 백남준의 작품은 12개채널의 영상작품으로 벽화와 한 몸을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진영선
지난 3월23일 방문한 해인사 성보박물관 내 '해인사 판타지'의 모습. 12채널의 영상작품은 작동하나 장기 관리를 위해 꺼 둔 상태이며, 천장에 푸른색으로 그려졌던 은하수는 벽화의 일부였지만 지금은 힌색으로 덧칠돼 있다. /조상인기자
2001년 제작 당시의 '해인사 판타지'.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작품과 진영선의 벽화로 이뤄진 합작품이다. /사진제공=진영선
건축가 김석철이 공간을 만들고, 화가 진영선이 벽화를 그리고, 백남준이 12개 채널의 영상을 만들어 탄생한 해인사 성보박물관 소장의 '해인사 판타지'가 완성된 2001년 당시 모습. /사진제공=진영선